글 머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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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 아마추어무선의 역사는 일제(日帝)시대까지 포함할 경우, 1937년까지 거슬러 올라 가는데, 그 때는 우리나라 고유의 프리픽스는 없었고, 일본을 나타내는 'J'의 프리픽스 중 'J8AA~J8OZ'까지가 당시의 조선(한국)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.
그 당시의 조선에는 7~8국의 무선국이 운용되고 있었으며 대부분 일본인이었고, 그 중 한국인은 몇 명에 불과했는데, 당시 조선중앙방송국(JODK, 현 HLKA의 전신) 기사로 근무하던 이 인영님이 조선총독부로부터 사설무선국(아마추어무선국의 옛 호칭) "J8CK"의 호출부호를 허가 받았고, 1938년 6월 16일 부산에서 한 진동님이 "J8CG"D의 호출부호로 첫 전파를 발사하였습니다.
이 후 한국아마추어무선은 해방~6.25전쟁까지의 수난기와 1954년까지의 태동기를 거쳐 드디어 1955년 4월 20일 당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기동 님 등이 주축이 되어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(KARL; Korean Amateur Radio League)의 창립총회를 동국무선고등학교(현 광운전자공고의 전신)에서 개최하여, 드디어 이 땅에 한국아마추어무선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, 어언 반세기를 넘었습니다.
1901년 12월 12일 ‘마르코니’에 의한 무선통신술이 역사적인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이래, 이것이 인류의 미래에 어떻게 공헌하게 될 지 아무도 예측을 못하였지만, 전파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으며, 수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그래서 ‘아마추어무선’을 “취미중의 왕(Hobby's King)" 또는 ”왕의 취미(King's Hobby)"라고 하며, 다른 어떤 취미도 따를 수 없는 무한한 매력이 아마추어무선(HAM)의 세계에는 존재하고 있으며, 아마추어무선사들은 전파를 통하여 즐거운 햄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.
1998년, 아마추어무선을 올바로 이해하고 지키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통합된 교양교재를 초판 발간하였으며, 그 후 대폭적인 전파법의 개정 등 정책의 흐름에 따라 상당부분 교양교재의 개정이 불가피하게 되어 2000년에 1차 개정을 하였으며, 2007년에 2차 개정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.
이번 2차 개정에서도 아마추어무선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 햄 생활 처음부터 올바른 교신 방법과 예절로써 즐거운 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개정판을 엮었습니다.
예절이 결여되고 누락된 교신이라고 하여 교신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. 그러나 아마추어무선의 교신에서는 교양과 예절이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강제력보다는, 햄 생활 속에서 조금씩 의식하고 관심을 가지는 여유로움을 권하고 싶습니다.
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토대로 개선, 보완한다면, 햄 동호인들의 미래를 선도하는, 진정 아마추어 무선인을 위한 알뜰하고 참다운 교재가 될 것임을 믿습니다.
2007년 2월
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
교양교육교재 2차 개정위원회
▦ 발행이후 현재까지 편집에 참여하여 주신 분 :
초판 및 1차 개정 : HL1ACW(김상일), HL5BDY(이순린), HL5BXJ(정성윤), HL1LJ(박대웅) HL1II(조재선), HL2LIL(서강욱), HL4JAU(박명규)
2차 개정 : HL1BBG(김일부), HL5BDY(이순린), HL2AKB(함영만), HL2SIU(노건수), DS2CYI(권대근),